광고
광고
광고

전국 도시철도 노조 파업 초읽기…지하철 대란 우려

6개 노조 중 5곳 쟁의행위 투표 가결…광주도시철도노조, 노사협상 진행 중
파업 발화점 된 서울교통공사 구조조정안…"도시철도 위기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꼴"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8/23 [08:30]

전국 도시철도 노조 파업 초읽기…지하철 대란 우려

6개 노조 중 5곳 쟁의행위 투표 가결…광주도시철도노조, 노사협상 진행 중
파업 발화점 된 서울교통공사 구조조정안…"도시철도 위기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꼴"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08/23 [08:30]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반발하면서 6개 도시철도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경제신문=박재민 기자] 6개 도시철도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진행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파업이 최종 가결된 노조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 도시철도 노조까지 참여하면 국내 지하철 40년 역사 상 모든 도시철도 노조가 같은 시기에 파업을 하게 된다.

 

전국 6개 도시철도 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판투표 결과, 파업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은 노조가 6개 중 5곳이다.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으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81.6% ▲인천 65.9% ▲부산 61.4% ▲대구 80% ▲대전 76.2%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광주도시철도노조는 노사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초에 투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6개 도시철도 노조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간 계기에는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측에 제시한 구조조정안이 있다.

 

지난 5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이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약 1조 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서울교통공사에게 경영 자구책을 주문했으며 이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에게 1539명을 줄이겠다는 구조조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노사는 여러 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었지만, 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낸 조정신청 결과 '조정 중지'로 결정되면서 쟁의행위에 들어가게 됐다.

 

6개 도시철도 노조들의 요구사항은 ‘정부의 도시철도 지원’이다. 원가 대비 낮은 요금, 노인 무임수송 손실액 증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도시철도가 위기에 빠졌는데 사측과 정부가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쟁의행위 투표가 가결된다고 당장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다. 필수인력 명단을 통보하고 쟁의행위신고서 제출 등의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6개 도시철도 노조로 구성된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는 23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