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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도시철도 추계학술대회 "도시재생 마중물, 트램이 대세"

대도시 3대 문제 중 하나인 교통난 해소 '도시철도 역할 확대 절실'
도심 이동 신교통수단 주목 트램, 공정한 이동권 보장 '관광자원 연계 지역활성화 주도해야'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10/21 [18:42]

[Pick] 도시철도 추계학술대회 "도시재생 마중물, 트램이 대세"

대도시 3대 문제 중 하나인 교통난 해소 '도시철도 역할 확대 절실'
도심 이동 신교통수단 주목 트램, 공정한 이동권 보장 '관광자원 연계 지역활성화 주도해야'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10/21 [18:42]

▲ 한국도시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14일 대전컨벤션센터 1층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학술대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도시철도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트램. 한국도시철도학회(회장 손명선, 이하 도시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가 트램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대전에서 열렸다. 

 

도시철도학회는 지난 14일 대전컨벤션센터 1층에서 '도시철도 기반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주제로 2021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전도시철도공사ㆍ대전마케팅공사ㆍ대전사랑시민협의회ㆍ프로종합관리 등이 후원했다.

 

도시철도학회 관계자는 "현장등록인원을 포함해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책운영ㆍ차량기계ㆍ전기신호ㆍ토목궤도ㆍ안전환경 등 도시철도 각 분야별로 약 40여 편의 논문을 구두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추계학술대회 개회식에는 손명선 학회장, 박정수 학술대회 준비위원장 등 학회 주요 인사를 비롯해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정정래 코레일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도시철도학회 손명선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철도경제

 

손명선 도시철도학회장은 환영사에서 "많은 신설 도시철도 노선의 계획이 확정ㆍ추진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건설, 차량발주, 엔지니어링, 신기술 개발 및 적용 등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활발한 변화가 예상되는 도시ㆍ광역철도의 건설과정에서 문제점도 있을 것이고 해결해야할 기술적 과제도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도시철도학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견 및 진보된 기술을 학문적 발전으로 승화시켜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도시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정수 동양대학교 교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철도경제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박정수 동양대학교 교수는 개회사에서 "이번 2021년 추계학술대회는 연구와 학술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자리로 다양한 주제의 튜토리얼을 포함한 특별벽세션, 신제품전시, 학술발표가 마련됐다"며  "국내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며, 전ㆍ현식 종사자 간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철도경제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축사에서 "2010년부터 국토부와 도시철도분야에 계신 분들이 도시철도의 전문성을 살리고 위상을 제고해보자는데 공감해 2013년 도시철도학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초대 회장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도시철도학회를 통해 도시철도 관련 지식과 경험들이 각 분야로 확산됐으며, 특히 도시교통의 혼잡 문제와 자체적인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며 "급변하는 도시철도 신기술에 대응하고 신교통수단을 확산해나감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역량을 모아 도시철도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  © 철도경제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임 안전정책관은 "도시철도는 전국 대도시에서 하루평균 천만명이 이용하는 국민 대표 이동수단으로, 대도시의 주택ㆍ환경문제와 더불어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도시철도 역할을 확대시켜야 한다는게 우리사회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또한 "GTX를 비롯해 도시ㆍ광역철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무엇보다 새로 건설되는 도시철도는 IoT, AI, 클라우드 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 철도를 지향하고, 특히 철도 안전ㆍ환경분야는 학술적 이론을 토대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안전정책관은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전시는 5개 구를 지나는 37.8km의 순환형 트램을 만들고 있으며, 부산ㆍ위례ㆍ동탄ㆍ성남 등 많은 도시에서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교통 수단인 트램이 지역균형발전과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번 도시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프로그램으로 '대전 공공교통의 미래와 트램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주제로 트램콘서트가 열렸다.   © 철도경제

 

이번 학술대회에선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트램콘서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 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개최한 트램콘서트는 '대전 공공교통의 미래와 트램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을 주제'로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 연구위원이 '트램을 활용한 도시재생 및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왕종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형식승인제도 개요와 트램 운영 시 고려사항'을, 정영제 서울기술연구원 실증연구팀장이 '트램 우선신호 운영 기술과 적용 방안 고찰'을 각각 발표했다. (관련기사 : 트램, 차량 안전성 검증할 법적 기준 미비 "표준규격 개발에 최소 2년", 2021년 10월 18일자)

 

서민호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트램은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 트램 도입에 맞춰 대전 도심을 재구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참조해볼 때 트램노선이 지나는 주변지역과 연계해 관광ㆍ문화자원화하고, 도시 재생을 위한 기반ㆍ공동시설을 구축해나간다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종배 연구원은 '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 과정에서 배터리무선급전방식 등 적용에 따른 기술기준 고도화 및 표준규격 마련 등이 필요하다'며 '일반 도로신호 및 인터페이스 환경 등 조건변화에 충족하면서도 화재ㆍ충돌ㆍ탈선 위험도에 대한 충분한 분석ㆍ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졍영제 연구팀장은 대중교통ㆍ화물차량군 등을 우선처리하기 위한 신호제어방법인 우선신호(Signal Priority)를 설명하면서 '트램에 우선신호를 적용하기 위해선 신호운영을 고려한 교차로 설계를 통한 여유녹색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며 '일반차량의 정체수준을 감안해 우선신호를 적용하되 비포화 혹은 근포화 상태일때는 우선 신호 적용 후 강력한 보상전략을, 과포화 상태일때는 오프셋(offset)만을 이용한 대중교통 연동모형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램콘서트를 마친 후 도시철도학회 및 대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간 대전트램 성공 건설ㆍ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 '도시철도학회-대전시, 트램성공 건설 협력체계 구축 맞손, 2021년 10월 19일자)

 

학회 특별세션에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안전연구센터 중대사고연구실 주최로 '철도차량용 고인성 발열가능 복합재 패널 상용화 기술 개발'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고인성 수진 개발 및 성능평가 결과 ▲탄소 페이퍼형 발열체 제작 및 성능 평가 결과 ▲레진 인퓨전 공법 적용 복합재 패널 제작 기술 등을 발표하는 등 도시철도 분야의 기능성 첨단 복합소재 적용에 대한 연구성과를 알리고 참석자들과 함께 추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 학회 특별세션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안전연구센터 중대사고연구실 주최로 '철도차량용 고인성 발열가능 복합재 패널 상용화 기술 개발' 사례가 소개됐다.  © 철도경제

 

듀토리얼에서는 ▲개국도시철도사업의 인프라파이낸스 방법론(글로벌 인프라연구소 채일권) ▲철도안전정책방향(국토교통부 최양구 감독관) ▲철도안전관리체계 검사현황 및 정책제언(한국교통안전공단 신형진 처장) ▲압전 페인트 센서를 활용한 철도차량 대면적 충격 모니터링(항공대학교 최경후 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ㆍ토론이 이어졌다.

 

▲ 철도관련대학 특성화 방향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송원대학교 김호연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철도경제

 

철도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운영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송원대학교 김호연 교수는 철도운전, 관제학과 및 교육훈련기관을 보유한 송원대의 특성화 사례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코레일, 대영하이텍, 애스앤에스이앤지 등 기관ㆍ기업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 철도경제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됐다. 코레일은 오는 2023년까지 시행하는 철도차량스마트 유지보수 기술개발사업과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단의 내년도 신규과제인 '도시철도용 모듈형 출입문 표준화 개발' 등을 소개했다.   

 

또한 시스템엔지니어링 컨설팅 전문기업인 애스앤에스이앤지는 자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인 SEER, Cradle, ARM를, 스토브리와 대영하이텍은 철도차량에 많이 사용되는 커넥터용품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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