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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서울교통公, 4천억 규모 5ㆍ8호선 노후전동차 298량 교체사업 발주

직류전용, 1량당 13.2억 수준 "3사 모두 큰 관심"
기존과 동일한 2단계 기술ㆍ가격분리 입찰제 적용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10/22 [15:32]

[Pick] 서울교통公, 4천억 규모 5ㆍ8호선 노후전동차 298량 교체사업 발주

직류전용, 1량당 13.2억 수준 "3사 모두 큰 관심"
기존과 동일한 2단계 기술ㆍ가격분리 입찰제 적용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10/22 [15:32]

▲ 8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 (=자료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순차적으로 추진 중인 노후전동차 교체사업 중 6차분에 해당하는 5ㆍ8호선 298량 신조차량 도입사업을 발주했다. 당초 예정일보다 약 2개월 정도 늦어졌다. 

 

공사는 지난 21일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5, 8호선 신조전동차(298칸) 구매' 사업 입찰공고를 냈다. 사업금액은 약 3930억 원(부가세 포함)으로 1량 당 13.2억 수준이다.

 

공사는 지난해 4호선 신조전동차 200칸 구매사업 추진 당시 발주금액이 낮아 제작사에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자 최종적으로 2838억 원(1량당 13.5억 원)에 발주한 바 있다. 해당사업은 다원시스가 사업금액 대비 약 96.9%인 2697억 원에 수주했다.

 

지난해 발주한 4호선에선 ATS/ATC 신호시스템을 탑재한 교-직류 겸용차량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주하는 5ㆍ8호선 차량은 ATC/ATO 신호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직류 전용차량이다. 교-직류 겸용차량보다 직류전용차량이 제작단가가 낮기 때문에 지난해 대비 발주금액이 축소된 건 아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5호선용 8칸 1편성(Tc-M1-M2-T1-T2-M1-M2-Tc)단위로 총 26개 편성(208량)이며, 8호선용 6칸 1편성(Tc-M1-T1-M1-M2-Tc)단위로 총 15개 편성(90량)이다.

 

최근 코레일은 광역ㆍ도시철도용 전동차 구매사업에선 처음으로 '4호선ㆍ수인분당선 74량'건에 대해 기술과 가격을 동시 평가하고, 유지ㆍ보수용 부품까지 패키지로 발주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시범 적용하기로 결정해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사의 경우 낙찰자를 선정함에 있어 이전과 동일하게 '2단계 기술ㆍ가격 분리 동시입찰'을 택했다. 1단계 기술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만 얻으면  2단계에선 가격으로만 평가한다. 

 

최근 신조 전동차 구매사업 입찰 사례들을 볼 때 다원시스ㆍ우진산전ㆍ현대로템(가나다순) 등 제작 3사가 기술평가에서 기준 점수 이하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제작사가 결정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부산도시철도 1호선 200량에 이어 하반기에 가장 큰 철도차량 발주사업"이라며 "제작 3사가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올해 수주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전규격 공개 당시 발주가격 조정을 두고 업계와 이견을 보였던 7호선 연장분 16량 추가 구매건에 대해선 추후 부천시 등 해당 지자체와 협의 결과에 따라 이번 사업에 더해 차량을 추가 제작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뒀다.

 

공사가 입찰공고문에 첨부한 '제작사양서'에 따르면 '5ㆍ8호선 구간 및 연장노선(하남선, 별내선)에서 운행이 가능해야하며, 7호선 16칸 추가 구매 변경계약 시 7호선 구간 및 연장노선(석남선)을 포함해 운행이 가능한 전동차를 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금번 5ㆍ8호선 298칸을 수주받은 제작사가 7호선 16칸을 추가 계약하게 되면,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물량에 대해 형식승인 절차를 추가로 이행해야 한다"며 "추후 그에 따른 적절한 가격 협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에 발주하는 신조 전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해야 한다. 5호선 초도편성은 2024년 1월 5일까지, 8호선 초도편성은 2024년 4월 10일까지 납기를 마쳐야 한다. 오는 12월 1일 개찰이 완료되고 낙찰가 선정되면 차량제작에 주어지는 기간은 대략 3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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