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시민발언대] 출ㆍ퇴근 북적이는 서해선 '차량 못 늘리는 이유는?'

√ 코로나19 영향 감안해도 개통 이후 승객 꾸준히 증가 '시흥 유입인구 늘고 있어'
√ 서해선 수송량 살펴보니, 출ㆍ퇴근 시간대만 집중…대곡소사 완전 개통때까진 증편 어려울 듯

김태현 학생기자 | 기사입력 2021/11/26 [16:20]

[시민발언대] 출ㆍ퇴근 북적이는 서해선 '차량 못 늘리는 이유는?'

√ 코로나19 영향 감안해도 개통 이후 승객 꾸준히 증가 '시흥 유입인구 늘고 있어'
√ 서해선 수송량 살펴보니, 출ㆍ퇴근 시간대만 집중…대곡소사 완전 개통때까진 증편 어려울 듯

김태현 학생기자 | 입력 : 2021/11/26 [16:20]

▲ 안산역 구내 유치선에 서 있는 서해선 전동차(391007편성, 사진 앞쪽)와 4호선 전동차(사진 뒷쪽). 자료사진.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김태현 학생기자] 안산 원시역에서 시흥을 거쳐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의 배차간격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지속되고 있다.

 

서해선은 지난 2018년 6월 16일에 원시-소사 구간을 먼저 개통했으며, 대곡소사선은 올 7월에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와 김포공항역 설계 변경으로 2023년 개통으로 연기됐다.

 

당초 대곡소사선이 개통된다면 전동차를 추가 도입해 배차간격을 소폭 줄일 예정이었으나 지난 7월 경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운행편을 줄이고 심야시간대 열차가 일부 운행 중지 되는 등 배차간격이 더욱 늘어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 수도권 광역철도 서해선 일평균 승하차량 (자료=서해철도 주식회사 제공)

 


지속적인 승하차량 증가하는 서해선


 

서해선은 단순히 선로용량만 보더라도 열차를 충분히 더 투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서해선은 하루 총 270편의 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데, 현재 선로 사용량은 66회, 여유사용량은 204회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열차를 더 운행할 수 있을 정도로 널널한 용량이다.

 

더구나 서해선은 지속적으로 승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 증편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

 

서해철도가 집계한 서해선 일평균 승하차량에 따르면 개통 이후 일평균 승하차량은 2019년엔 약 8만 9245명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7만 4223명으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상반기까지는 약 1만 6500명 늘어난 9만 774명까지 증가했다.

 

▲ 서해선 신천역ㆍ시흥능곡역 시간대별 수송량 추이 (자료=서해철도 주식회사 제공)

 


출퇴근 시간대에만 집중되는 수요…신규 입주민 대책은 시급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쉽게 증편할 수 없는 이유는 서해선이 출퇴근 시간 외에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시흥시에 있는 서해선 역사 중 최다 수송인원 순서를 봤을 경우 ▲신천역 ▲시흥능곡역 ▲시흥대야역 ▲시흥시청역 ▲신현역 순이다.

 

서해철도 주식회사가 집계한 시간대별 수송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천역은 하루 337만 7378명을 수송하는데 이 중 출퇴근 수요가 많은 오전 6시부터 오전10시,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송인원은 193만 4417명으로 전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흥능곡역은 하루 총 170만 6987명이 이용하는데 같은 시간대에 이용객은 95만 4966명으로 전체 55%에 달했다.

 

즉, 현재 서해선은 출퇴근 시간대에만 수요가 몰려 있어, 사실상 열차를 증편하기에 부적합하기도 하며 연선 주민들의 불편으로만은 증편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수도권 전철 서해선의 경우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즉 민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나 수요를 무시하고 열차를 증편하기에는 더욱 무리가 있다.

 

따라서 지금으로는 대곡소사선이 개통 되기 전까지는 '열차를 증편해 배차간격을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해선이 운행하는 구간 주변의 신도시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들도 늘어나는 상황이라 추후에 수요가 더욱 증가한다면 열차를 증편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시민기자, 서해선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