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지하철 타겠니?

6년간 철도범죄 1만 2439건, 최근 2년기준 성범죄·폭력범죄 수원역 최다

김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9/22 [14:21]

무서워서 지하철 타겠니?

6년간 철도범죄 1만 2439건, 최근 2년기준 성범죄·폭력범죄 수원역 최다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09/22 [14:21]

▲ 최근 6년간 철도 범죄 현황  © 철도경제

 

[철도경제=김승섭 기자] 최근 6년간 지하철 등 철도 내에서 모두 4400여건의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으며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 2014년 대비 지난해에는 약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수원역으로 폭력(상해 및 폭행)도 1위를 차지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14년~2020년 8월) 철도범죄 및 검거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철도 범죄는 총 1만 2439건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성범죄가 44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는 2168건, 폭력은 1756건이었다.


이 중 성범죄는 2014년 349건에서 2019년 936건으로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현재까지도 성범죄는 461건이었으며 철도안전법 위반(종사자 직무집행방해, 여객열차 내 금지행위, 열차투석, 음주 등) 109건, 절도 247건, 폭력 255건, 기타(손괴, 공무방행, 횡령, 사기 등) 424건 보다 많았다.


6년간 총 1만 2439건의 철도 범죄 중 1만 1730건이 검거됐다.


2019년~2020년 8월까지 철도범죄(절도·폭력·성범죄) 발생 상위 10개 역사 중 성범죄 1위는 수원역(35건), 2위 부평역(33건), 3위 영등포역(26건)이며, 폭력 1위는 수원역(29건), 2위 서울역(19건), 영등포역(19건)으로 성범죄와 폭력범죄 모두 수원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절도 1위는 부산역(62건), 동대구역(35건), 서울역(32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차량별 철도범죄(절도·폭력·성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성범죄(388건), 폭력(178건), 절도(66건) 모두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은 무궁화호 성범죄(81건), 폭력(38건), 절도(56건)), KTX(성범죄(27건), 폭력(21건), 절도(51건), SRT성범죄(10건), 폭력(14건), 절도(28건), 새마을호, ITX 청춘, 누리로 순으로 발생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매년 성범죄 등 철도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시민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특별사법경찰대를 비롯한 치안당국의 각별한 노력과 근본적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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