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차에 오르내리는 승객은 아직도 많은게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탈 수 있을까요. 한 사람의 승객의 입장에서 열차 '꿀Tip'을 풀어 드립니다. <열차이야기>는 당신을 위한 열차 활용 설명서입니다. =

[철도경제신문=박병선 객원기자] '특실'하면 지금 다니고 있는 KTX특실이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최고 등급 여객열차인 KTX가 다니기 전에도 다른 열차에 특실이 존재했는데, 지금은 다니지 않는 통일호에 특실이 있었고 무궁화호와 ITX-새마을이 다니기 전 다녔던 새마을호에도 특실이 있었습니다.

새마을호는 특실이 있었지만 ITX-새마을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모든 객차가 일반실로 운영되는 한편, 무궁화호는 특실이 존재할 때부터 연결된 특실 객차가 지금도 일부 열차에 연결되어 일반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에 남아있는 특실로 운영되었던 일반실 객차를 소개합니다.

무궁화호에서 특실로 운영되었던 일반실 객차의 모습. 겉보기에는 다른 무궁화호 객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무궁화호에서 사용되는 과거 특실이었던 객차는 큰 개조작업 없이 일반실로 운영되기에 피로감이 덜한 간접조명이 설치된 아늑한 실내분위기가 특징으로 좌석은 과거에 다녔던 새마을호의 넓고 편안한 일반실 좌석이 64석 설치돼있습니다.

무궁화호에서 특실로 사용되었던 일반실 객차의 좌석.

과거에 다녔던 새마을호 일반실과 동일한 것으로 무궁화호 일반실에 없는 간이 테이블, 다리받침대, 좌석사이 팔걸이가 있어 여행 중 음식물을 먹거나 자세를 편안하게 하여 안락한 여행을 돕습니다.

팔걸이에 등받이 조절과 다리받침.조절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무궁화호에서 특실로 사용되었던 일반실의 좌석 간격은 1150mm로 965mm인 다른 무궁화호 객차에 비해 좌석이 넓은 간격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독서등도 LED로 되어있어 독서등이 필라멘트 전구인 다른 무궁화호 객차에 비해 빛의 직진성이 좋고 조도가 높아 문서를 읽기 편리합니다.

또한 난방기가 창가 아래가 아닌 좌석 아래에 있어 창측 좌석도 거주성이 좋고 난방기에 의한 화상 우려가 덜합니다.

무궁화호에서 특실로 사용되었던 일반실의 장점인 콘센트.

무궁화호는 객차의 종류가 다양해 과거에 생산된 객차는 콘센트가 없지만 특실로 사용되었던 무궁화호 일반실은 모든 차량에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 객실의 맨 앞, 뒷자리에서 전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색다른 편안함을 제공하는 무궁화호 객차는 주로 중앙선과 태백선 무궁화호에 다니고 있으며 좌석 선택을 할 때 64석인 차량이 특실로 사용되었던 무궁화호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철도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