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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비오면 멈추던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설치로 해결"

3호선 덕천·숙등·사직역 등 4개 출입구 설치, 인근 건물주-시의회 적극 협조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3/09 [09:01]

부산도시철도, 비오면 멈추던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설치로 해결"

3호선 덕천·숙등·사직역 등 4개 출입구 설치, 인근 건물주-시의회 적극 협조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3/09 [09:01]

▲ 부산 3호선 덕천역 12번 출구에 설치된 캐노피. 높이를 낮추고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사용, 디자인했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비만 오면 멈춰야 했던 에스컬레이터. 부산도시철도 3호선 출입구 4곳에 개방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캐노피를 설치, 에스컬레이터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객의 편의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캐노피가 없어 우천 시마다 에스컬레이터 가동 중지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3개역 출입구에 캐노피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캐노피를 설치한 곳은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덕천역 9, 12번 출구와 숙등역 3번 출구, 사직역 1번 출구 등 3개역사 4곳이다.

 

이들 출입구는 2005년 개통한 3호선 건설 당시, 건물가림 등 이유로 주변 건물주의 민원에 부딪쳐 캐노피를 설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눈이나 비가 올 때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정지해왔다.

 

해당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비가 오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캐노피 설치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지난 2019년 3월 시민을 대상으로 캐노피 설치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시행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인근 건물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 시의회와 연계한 추경 예산 확보 등을 통해 3개역 4개 출입구에 캐노피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설치된 캐노피는 그 동안 반대에 부딪혔던 건물가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높이를 낮추고 개방감을 줄 수 있는 투명한 유리를 사용하여 새롭게 디자인했다.

 

시민 불편 해소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경영활동으로 15년 간의 오랜 과제를 해결한 이종국 사장은 “시민, 시의회, 공사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시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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