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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GTX-B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

용산~망우 2복선화 사업 대체재 된 GTX B노선…선로사용료·용량 문제는 논의 中
주거단지 우회·공공용지 활용, 타 GTX 역과 수평배치 될 것
서울시, GTX 신설역 '요구' vs 국토부 "실시설계때 최종 계획 나올 것"…코로나에 늦어진 '기본계획'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4/09 [14:24]

[Pick] GTX-B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

용산~망우 2복선화 사업 대체재 된 GTX B노선…선로사용료·용량 문제는 논의 中
주거단지 우회·공공용지 활용, 타 GTX 역과 수평배치 될 것
서울시, GTX 신설역 '요구' vs 국토부 "실시설계때 최종 계획 나올 것"…코로나에 늦어진 '기본계획'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04/09 [14:24]

▲ GTX-B 노선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사업이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먼저 A노선의 경우 지난 2017년에 삼성~동탄 구간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후 2018년에는 운정~삼성 구간을 착공하기 시작했다. C노선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국토부는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오는 4월 말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반면, B노선의 경우에는 진행속도가 A, C노선에 비하면 늦은 편이다. 이는 A, C노선에 비하면 경제적 타당성(B/C)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는 GTX B노선의 B/C를 0.33이라고 발표했다. A노선과 C노선이 각각 1.33 그리고 0.66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조한 수치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B노선의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한다. 기존 송도~서울을 송도~서울~남양주로 확장했으며 남양주시 구간은 기존선 활용, 제3기 신도시 계획 중 하나인 왕숙신도시를 경유하기로 결정한다. B노선의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후 지난 2019년 8월 KDI의 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왕숙신도시 경유시 B/C 1.0, 미 반영 시 0.97이라고 발표했다. KDI의 발표에 따라 B노선은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후 국토부는 지난 2019년 국토부는 B노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으며 지난 3월 8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 이후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진행 중에 있다.

 

◆ GTX B노선, 용산~망우 2복선화 사업 대체재 전망

 

국토부가 발표한 전략환경영향 평가서에 따르면 총 10개 역이 신설되며 기존 역을 3곳을 개량한다. 먼저 신설 10개 역은 ▲송도 ▲인천시청 ▲부평 ▲당아래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망우이며 개량 3개 역은 ▲별내 ▲평내호평 ▲마석이다.

 

총 노선 연장은 82.70km이며 이중 송도~망우 구간은 59.84km, 기존선 공용구간은 망우~마석 22.86km로 경춘선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GTX B노선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기존선 활용과 용산~청량리~망우 구간을 통과하는 것이다. 앞서 KDI가 B노선의 B/C로 1.0으로 본 것도 이 부분에서 큰 역할을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B노선이 용산~청량리~망우 구간을 통과함에 따라 혼잡한 경원선·중앙선의 선로용량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용산~망우 2복선화 사업의 대체효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B노선의 경우 망우~마석 구간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하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다만, 기존선을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선로사용료와 용량에 대한 문제는 과제로 남았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선로사용료와 용량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 GTX B노선 서울도심 통과계획안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철도경제

 

◆ 주거단지 우회 및 공공용지 활용키로…타 GTX 노선과 수평배치, 환승동선 '단축'

 

국토부는 노선 선정을 위해 관련 지자체 주민의 요구 사항과 환경영향 및 사업비를 종합해 총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대안1은 지난 2019년 12월에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노선으로 거점지역을 가장 단거리로 연결한다. 여의도 구간을 기존 5호선과 병행하고 용산구간을 1, 4호선축 사이로 통과하며 청량리역은 GTX C 승강장과 수직 배치한다. 또 중앙선 연결선을 양원역 전방에 건설한다.

 

이를 통해 거점 지역을 단거리로 연결해 노선연장이 짧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주거 단지 하부로 통과해 주민들의 민원이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안2의 경우, 주거단지를 우회통과하는 방안으로 여의도 구간은 9호선, 용산구간은 1호선 하부를 통과한다. GTX 청량리역과 서울역을 각각 수평배치하며 중앙선 연결선을 구리역 전방에 건설한다.

 

이 경우 노선 연장과 사업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주거 단지를 우회통과하고 공공용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마지막 대안3은 대안2와 같이 주거 단지 통과를 최소화하고 공공용지 활용을 최대화하며 관련 지자체의 의견을 수용하는 방식이다. 중앙선 연결선은 대안2와 동일하게 구리역 전방에 설치한다.

 

앞서 언급한 대안2와 같은 방식으로 GTX 서울역과 청량리역 승강장과 수평 배치 하지만 한강을 길게 통과함에 따라 건설비가 크게 증가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대안2를 적정 노선안으로 채택하면서 "대규모 공공 주택 단지 우회 및 한강 통과 구간 최소화, GTX 수평 환승으로 환승거리 단축을 통한 유기적인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이 가능한 대안2가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 8일 국토부는 서울시 양천구 신정6동 주민센터에서 GTX B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 철도경제

 

◆ 국토부 "최종 정거장 계획은 실시계획 때"…'코로나' 여파로 지연된 B노선 기본계획

 

최근 관련 지자체에서 GTX 추가역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가운데 B노선도 이들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2월 25일 A노선에 광화문(시청)역, B노선에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에 왕십리역 신설을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시의 공식 발표에서 우려되는 점은 GTX 역 신설에 따른 '표정속도 저하'이지만 서울시는 '표정속도가 저하되더라도 유기적 환승에 따른 이용객 총 통행시간(이동시간) 감소로 편의성은 높아진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GTX B노선은 예비타당성 기준으로 검토 중에 있는 단계"라며 "최종 정차역 계획은 실시 설계때 최종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다방면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 GTX B노선의 사업일정이 4개월 연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기본계획 기한이 오는 4월 22일로 예정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주민설명회 개최가 지연돼 계획이 밀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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