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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은 지하철역…스마트 스테이션으로 '환골탈태'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동대문역-신설동역, 2호선 잠실새내역 역사환경 개선 완료
연말까지 4호선 쌍문, 미아역도 개선 완료 예정…'낡고 오래된 지하철' 이미지 벗을 것

김명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4/26 [09:08]

40년 넘은 지하철역…스마트 스테이션으로 '환골탈태'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동대문역-신설동역, 2호선 잠실새내역 역사환경 개선 완료
연말까지 4호선 쌍문, 미아역도 개선 완료 예정…'낡고 오래된 지하철' 이미지 벗을 것

김명기 기자 | 입력 : 2021/04/26 [09:08]

▲ 노후된 서울 지하철 4개 역이 새단장을 했다. 사진은 잠실새내역.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김명기 기자] 서울 지하철이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한다. 건설 당시부터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거나, 역 천장의 구조물이 노출되는 등 노후된 시설로 인한 불편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동대문역·종로5가역과 2호선 잠실새내역 등 총 4개 역의 환경개선 공사를 4월 말까지 완료한다고 발표했다.

 

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환경 개선을 시작했으며 정보통신 기술(ICT)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Smart Station) 구조를 반영한 점이 이번 공사(工事)의 특징이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3D맵, IoT센서, 지능형 CCTV 등을 활용해 보안, 재난, 시설물, 고객서비스 등 역에서 필요한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로, 현재는 2호선 전 역사와 5·7호선 군자역에 적용된 상태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현재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된 4개 역 중 잠실새내역은 적용이 완료됐으며 1호선 3개 역사는 오는 연말까지 적용될 계획이다.

 

먼저, 2호선 잠실새내역은 냉방시설 없이 건설돼 그동안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온 곳으로, 공사는 383억 원을 들여 냉방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역사 외벽·천장 등 마감재를 전면 교체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공사는 밝혔다.

 

▲ 1호선 3개 역은 '문화예술철도' 사업으로 진행된다.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설동역, 동대문역 2장, 종로3가역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 철도경제

 

1호선 3개 역은 노후역사 재단장과 '문화예술철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역들은 지하철 역사에 특별한 공간을 구축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시비 296억 원이 투입됐으며, 본 디자인은 공통으로 해 통일감을 조성하되 세부적인 특성은 역과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가 반영된 독특한 공간으로 꾸몄다고 공사는 전했다.

 

종로5가역은 지난 1974년 개통 당시 역 구조 내부를 일부 노출시키면서 콘크리트와 대리석을 이용해 지하철 이용승객의 쉼터를 조성, 이용 승객이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어 동대문역에는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작은 역사관을 설치하고, 인근휴게공간에는 휴대폰 충전기 등을 마련해 승객 편의를 도모했다. 70m길이의 긴 복도형 통로는 밝고 세련되게 꾸며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개선했다.

 

또 신설동역은 ‘숲길’을 테마로 이동통로를 꾸며 이용객들이 지나다니며 편안한 공원의 숲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도모했다.

 

현재 4호선 쌍문역·미아역에서도 냉방시설 설치를 골자로 한 역사환경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연말까지 두 역사의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심재창 공사 기술본부장은 "안전과 편의성을 기본으로 예술적 체험까지 가능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낡고 오래된 지하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역사환경 개선 사업에 정부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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