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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학회인터뷰] 손명선 회장 "현장 빅데이터-학문 결합, 학회가 가교역할"

광역·도시철도, 여객이동·시설물관리·차량장애이력 등 '현황' 교류...신기술 연구개발 및 미래전략 수립 출발점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6/01 [16:42]

[도시철도학회인터뷰] 손명선 회장 "현장 빅데이터-학문 결합, 학회가 가교역할"

광역·도시철도, 여객이동·시설물관리·차량장애이력 등 '현황' 교류...신기술 연구개발 및 미래전략 수립 출발점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6/01 [16:42]

▲ 손명선 한국도시철도학회 회장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지난 27일부터 이틀 간 제주에서 열린 한국도시철도학회(이하 도시철도학회) 춘계 학술대회가 도시ㆍ광역철도 운영기관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손명선 회장은 "기존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별로 경전철, 트램 등을 도입해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부경권, 대경권, 충청권 등 지방 광역철도 건설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관별 도시철도 운영현황을 진단해 선제적으로 미래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학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며, 학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 학술대회가 중심에 있어야함을 강조하고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과의 협조 및 운영이슈ㆍ기술개발 사례 공유 ▲현장 노하우에 기반한 산-학-연-관 소통채널 마련 및 상호 매칭 등에 공을 들였다.

 

손명선 회장은 "각 기관별로 운영이슈를 학술대회와 같은 자리에서 함께 고민하고, 서로 공유해야만 기술적 진보에 발맞춰 시의적절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며 "지자체 및 운영사별로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철도의 강점인 정시성과 안전성, 그리고 친환경적 측면을 최대한 살려 가장 효율적인 운영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ㆍ광역철도 운영기관들이 효율적인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자 손 회장은 "현재 도시철도 운영사별로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 운영사별로 여객이동, 시설물유지, 차량운행 및 고장ㆍ장애, 조직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 중요하다"며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기관별로 수집한 정보가 서로 공유되고, 학문과 연계돼야 정확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도시철도 계획의 수립 및 건설, 그리고 운영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이용객 수요 및 이동 동선, 신기술 적용에 필요한 시설물관리 및 시스템 장애이력, 차량고장 데이터 등 말그대로 '현황'을 주기적으로 교류해야 한다"며 "그러한 현장의 기초데이터들이 학문과 결합했을 때 최적의 신기술과 효율적 운영방안도 함께 만들어낼 수 있기에, 도시철도 학술대회가 선제적으로 가교(架橋)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기술 연구개발은 무작정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게 아니라 기존의 장치ㆍ시스템에서 고쳐야할 부분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다"며 "운영사들의 정보가 모여 빅데이터화되고, 최종 분석해 실질적으로 도시ㆍ광역철도를 위해 필요한 신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러한 선순환구조가 확립돼야 철도산업계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명선 회장은 "올해로 도시철도학회가 9주년을 맞이하는데, 그동안 도시ㆍ광역철도분야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다"며 "이제는 도시 내 이동수단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메트로폴리탄의 중추 신경망으로 그 역할이 확장되고 있는만큼 건설ㆍ운영과정에서 생각치 못한 문제도 발생하고 기술적 이슈도 있겠지만, 도시철도학회와 함께 지혜롭게 대처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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