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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김포 주민들, GTX 강남 직결 요구에 삭발 '강행'

이른바 '김부선' 논란에 성난 김포ㆍ검단 주민 "불공정하고 합리적이지 못하다"

김명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6/04 [16:08]

[Pick] 김포 주민들, GTX 강남 직결 요구에 삭발 '강행'

이른바 '김부선' 논란에 성난 김포ㆍ검단 주민 "불공정하고 합리적이지 못하다"

김명기 기자 | 입력 : 2021/06/04 [16:08]

▲ 삭발식을 끝낸 김검시대 측이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김명기 기자] 김포 시민들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강남 직결과 5호선 연장을 요구하는 가운데, 관련 시민단체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강행했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이하 김검시대)는 4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GTX 강남 직결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김포 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률을 언급하면서 "50만 김포시민들은 강남과 하남을 잇는 GTX D노선을 기대했지만 정작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나온 것은 김부선(서부권 광역급행철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검시대는 "이번 달부터 검단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김포와 검단을 합치면 인구는 70만 명이 이를 것이다"며 "김포 검단 시민들이 이렇게 촉구하는 이유는 그동안 수도권 서부 주민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불공정하고 합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소연했다.

 

발언을 마친 김검시대 관계자들은 곧바로 삭발을 진행하면서 GTX 강남 직결과 김포한강선 건설을 촉구했다.

 

▲ 김검시대 측은 GTX 강남직결과 김포한강선 반영을 요구하면서 삭발을 진행했다.  © 철도경제

 

특히 삭발에 참가한 모 김포 시민은 "정부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계획은 조기에 구축한다고 하는데 2기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망 대책은 안중에 없는가"라고 한탄하면서 "GTX 강남 직결은 김포ㆍ검단 시민들의 생존과 존엄이 걸린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균형 발전이 목적이라고 하더니 서부권 지역 주민들은 왜 불공평하게 만드는 이유에 대해 해명하라"고 질타하면서 "김포ㆍ검단 신도시 광역 교통망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싸울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갑)과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을)은 국토교통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GTX 강남 직결을 촉구하면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 의원은 "왜 김포시민들이 분노하는지 국토부는 귀담아들어야 한다"면서 "이젠 국토부가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도 "편안하게 출근하고 하루 동안 열심히 일하고 안전하게 제때 가정으로 돌아오는 소박한 꿈을 반드시 김포에서 실현해 달라는 간절한 절규가 있었다"면서 "집값이 아닌, 소박한 꿈을 보고드린다.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그 꿈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을 오는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예정으로 그동안 김포ㆍ검단 시민들의 강력히 요구한 내용들이 포함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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