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호선 하양-금호 연장사업 노선도. / 사진=경상북도
대구 1호선 하양-금호 연장사업 노선도. / 사진=경상북도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대구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이 국토부 예비타당성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면, 영천에도 '지하철 시대'가 열리게 된다.

경상북도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사업이 국토부 예비타당성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업에 대해 기재부 예타 조사를 신청하기로 확정했다.

대구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됐다.

경북은 예타 조사가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재 12월부터 10개월 동안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고, 올해 9월말 국토부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후 한달 만에 선정됐다.

경북ㆍ영천 등 지역 정가에서는 이철우 도시사와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ㆍ청도) 등이 협력해 국토부에 예타조사 조기 진행의 필요성을 계속 설득한 결과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편, 대구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2052억 원 규모로 5km의 도시철도를 신설한다. 오는 2024년 12월 완공 예정인 안심~하양 간 1호선 연장 구간과 연결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금호를 경유해 영천 시내까지 연결돼 영천 접근성이 향상되고, 노선 인근에 있는 영천 경마공원 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2024년 상반기에 기재부 예타 조사를 통과하고 2025년 하반기에 기본ㆍ실시설계를 완료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도시자는 "영천 경마공원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이 기재부 예타 조사를 잘 통과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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