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에서 개발 중인 '미레오 플러스 H' 수소 전동차. (사진=지멘스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지멘스에서 개발한 수소연료 전기동차가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시운전한다.

독일 바이에른 경제ㆍ교통부는 지난 12일 지멘스 수소 전동차인 미레오 플러스 H(Mireo Plus H)를 오는 2023년부터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퓌센(Füssen) 구간에 시범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멘스와 바이에른 주 교통ㆍ경제당국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멘스가 개발 중인 수소 전동차는 차량 하부에 샤프트(Saft)사의 배터리와 상부 수소연료 탱크를 연결해서 구동되며 최대 80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지멘스는 오는 2022년에 첫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며 2023년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이후, 2024년부터 독일 '바이에른 레지오반(BRB)'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BRB 관계자는 "이미 버스에서 대체 에너지를 활용 중이지만 수소 열차는 처음이라 안전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멘스 칼 블림(Karl Blaim) 이사는 "지멘스의 수소열차는 비전철화 구간에서 배기가스를 감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면서 "이를 통해 바이에른 주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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