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서울역 구내에 진입하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출발 대기 중이던 KTX-산천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국토부는 이 사고로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18일 오전 9시 25분경 경부선 서울역 구내 5번 승강장(3번선)에서 승객이 타고 있지 않던 무궁화호 H1207열차(8225호 기관차)가 KTX-산천 19열차(123호기)를 추돌했다. 충격으로 무궁화호 2번째 객차 앞쪽 바퀴가 궤도를 이탈했다.KTX-산천 19열차는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갈 예정이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잇따라 발생한 수도권 전동차 전기장치 화재ㆍ고장을 두고, 일각에서 차량뿐만 아니라 전력 공급 설비도 손을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지난달 16일 전력 공급 장애로 8일동안 전동차 운행을 멈췄던 경원선(1호선) 동두천-연천 구간에서 전력 공급 설비를 일부 보완했더니, 이전보다 전력 품질이 개선되면서다.이 때문에 최근 전동차 고장이 잦았던 경인선ㆍ수인분당선 등 구간에서도 전력 공급 설비를 일부 개선하면, 유사 장애ㆍ사고 발생률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관련 기사 참조)27일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14일 오후 5시 30분경 수인분당선에서도 전동차 3대에서 잇따라 고장이 발생해, 하부에 있는 전기장치 부품이 일부 소손됐다. 경인선에서 전동차 3대의 전기장치에서 불꽃이 튄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경인선에서 문제가 생긴 전동차 제작사는 우진산전. 그런데 수인분당선에서 고장이 난 차량은 현대로템이 생산한 차량이다. 문제가 발생한 차량 부품도 거의 같다.제작사를 불문하고 경인선ㆍ수인분당선 등에서 잇따라 전동차 전기장치에 계통에 문제가 생기자, 일각에선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물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현대로템이 제작한 시속 320km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가 이르면 상반기 내에 영업운행에 들어간다. 코레일은 이 열차의 공식 명칭을 내달 1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EMU-320 2개 편성이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운전을 마치고, 코레일이 인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 검사가 끝나면 영업 시운전을 한 후,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까지 끝나면, 영업 운행에 투입하기 전 모든 절차를 마무리짓게 된다.어느 노선에 몇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서울 2호선에 자동운전이 가능한 열차운행시스템으로 개량하는 공사가 완료되면서, 기존에 기관사와 차장이 탑승했던 2인 승무방식을 '1인 승무'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공사는 지난달 29일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에 '2호선 본선 열차 승무방식 변경을 위한 연구용역' 사전 규격을 공개했다.서울 2호선 신호시스템은 처음 개통 당시 수동운전 시스템(ATS, Automatic Train Stop) 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신호기의 현시 상태에 따라 기관사가 수동으로 장치를 조작해 운전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규정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신임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취임 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철ㆍ신호ㆍ통신 분야 등을 맡고 있는 시스템본부를 폐지하고, 설계본부 산하에 두겠다는 '조직개편안'이 나오면서다.28일 취재를 종합하면, 공단은 7본부, 1원, 6지역본부로 조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 정부 중점과제인 GTX와 철도지하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고속ㆍ일반ㆍ광역철도사업을 적기에 개통하기 위해 '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는게 핵심이다.우선 지역본부의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수도권ㆍ영남ㆍ호남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경원선(1호선) 동두천-연천 구간이 오늘(24일) 오후 4시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전력공급 장애로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 지 8일 만이다. 23일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24일 동두천역에서 오후 4시 1분에 출발하는 열차부터 연천역까지 운행한다. 연천역에서는 오후 4시 33분에 동두천역 방향으로 출발한다.철도공단은 전력공급 장애 복구와 원인 규명 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코레일과 민간 위원이 참여하는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민간 위원에는 한국철도기술연
[철도경제신문=류창기 기자] 춘천-속초 철도(춘속선) 터널 공사가 본격화됐다.강원 춘천과 속초를 연결하는 춘천-속초 단선철도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16일 현재 HJ중공업이 담당하는 1공구는 공정률 5%대를 기록하고 있다. 환기구 설치 등 초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철도공단이 발주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사업은 수도권과 강원, 동해 북부 지역과 향후 러시아철도 연결까지 염두에 둔 철도망 사업이다.춘천-속초 철도건설 사업의 총 연장은 93.7km로 전체 8개 공구다. 8개 공구 중 1ㆍ7공구는 2020년 3월 국토부 고시 이후 2
[철도경제신문=류창기 기자] 철도경제신문은 지난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자 구간 중 유일한 지상 정거장이 건설되고 있는 경기 고양시 대장동 3공구 현장을 찾았다.체감 온도 영하 5도 날씨와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3공구 안전 관리자가 방한복을 입고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현장 크레인이 자재를 들어 옮기고 있었다.벽면 위로 한국어와 중국어 같이 표시된 "낙하물 주의, 상하 동시 작업금지", "추락주의, 안전 고리 체결 철저"라는 현수막이 기자의 눈에 들어 왔다. 옆 벽면에는 “품질,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라는 대형
[철도경제신문=류창기 기자] 10량짜리 1호선 전동차가 동두천 소요산역 이후 연천 초성리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연장 2440m인 소요고가에 들어섰다. 연천군에서 30여 년 만에 1호선 철도가 운행하게 됐다.국가철도공단은 코레일과 지난 8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오는 12월 성탄절 이전 동두천-연천 철도(경원선) 1호선 연장 개통을 앞두고 최종 영업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코레일은 매일 1호선 전동차(10량)과 전기 기관차(1량)을 투입해 각각 이문역차량기지와 청량리차량기지를 출발해 하루 4번을 왕복하는 시운전을 운영하고 있다.연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내달 1일부터 신형 간선형 전기동차(EMU-150)인 'ITX-마음'이 경부ㆍ호남ㆍ전라ㆍ태백선 등 노선에서 첫 운행에 들어간다.지난 25일 오후 4시부터 강원도 태백역에서 '차세대 일반열차 명명식 및 시승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 김진태 강원도지사, 지자체장 및 이철규 의원, 유상범 의원 등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ITX-마음'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ITX-새마을'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형 일반열차다. 제작사는 다원시스다.코레일은 '여행의 설레는 마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는 철도시설 유지보수. 이 업무를 이관하는 문제를 두고, 국가철도공단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있었던 모양새다. 3일 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공단 사내망에 '(이사장) 당부말씀'이 게시됐다. 철산법 개정에 따른 공단의 후속조치와 방향 등을 큰틀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공단을 이끄는 수장의 입장에서 직원에게 전하는 메세지와 같은 성격이다.공단 관계자는 "김한영 이사장이 직접 작성한 건 아니다"며 "지난달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기관사 과실로 역에 서지 않고 지나쳐 버리는 '무정차 통과' 사례가 늘고 있다. 기관사나 승무원이 열차를 운행할 때 기본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장기적으로 이러한 인적오류(Human Error)로 인한 사고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지난 26일 오전 5시 31분경 용산역을 출발해, 용문방면으로 향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 경의중앙선 제5005 전동열차가 한남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승객이 거의 없는 새벽시간대에 발생해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지난 11일 4호선(안산선) 한대앞-상록수역 간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시설물 문제가 아니라, 서울교통공사 소속 전동차를 운전하던 기관사가 역에 정차하려던 중 조작을 잘못해 일어난 사고로 확인됐다.13일 취재를 종합하면, 11일 오후 5시 38분경 서울교통공사 전동차가 오이도역에서 출발해 상록수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기공급장치가 고장을 일으켰다.이때문에 한대앞-상록수역 구간 상선(당고개 방향)에 전기급전 장애가 발생했고, 2시간 가량 안산선 오이도-상록수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지연됐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현대로템이 제작한 320km/h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이 순조롭게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경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영업 운행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EMU-320은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약 10여 년간 수행했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국책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연구개발 당시 최고속도 430km/h급 시제차량인 'HEMU-430X'을 양산한 모델이다.현대로템은 EMU-320을 생산하기에 앞서, KTX-이음(EMU-260)을 먼저 선보였다.지난 2021년 1월,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2023년 철도의 날 기념식이 28일 오후 3시부터 웨스턴조선 서울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철도의 날은 국가 주요 교통수단인 철도의 위상 및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철도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원래 9월 18일이 철도의 날이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지정됐고 우리나라 최초 정부의 철도부서 창설일인 1894년 6월 28일을 기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2018년부터 철도의 날을 변경했다."행복한 세상을 이끄는 대한민국 철도"를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
[철도경제신문=류창기 기자]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부출입구 현장에서 지상부터 수직으로 70m까지 굴착된 아찔한 높이의 수직구가 눈에 들어왔다. 서울 도심에 비해 비개착 라이닝 방식으로 시공되기 때문에 200m 반경 인근 아파트 주민은 공사가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부출입구 공사 현장에는 덮개를 씌워 천공장약발파를 진행해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도시철도 공사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시끄러워 못살겠다'와 같은 현수막을 볼 수 없었다. 이에 신안산선 복선전철 평균 공정률 22.97%에 비해 1-1공구 공정률은 42.97%이다
[철도경제신문=공민재 수습기자] 관광의 달을 맞아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역에서 여객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4일 오전 10시경 승객 A씨는 영동선 양원역에서 열차가 다니는 선로 위에서 사진을 찍거나 걸어다니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에 제보했다.A씨는 역에 정차 중인 관광열차에는 여객 전무가 있었지만 선로 위에서 사진을 찍거나 걸어다니는 승객에 대해 제지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A씨는 선로에 들어간 승객에게 선로에 출입하면 안 된다고 했더니 "어디에
[철도경제신문=류창기 기자] 현대로템이 지속 가능한 철도산업 발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선다.15일 현대로템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수소고속열차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50 탄소 중립시대를 향한 비전을 발표했다.이날 처음 발표자로 나선 이원상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연구소장은 "세계 패러다임이 전화되는 가운데 탄소 중립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철도 차량 분야도 탄소 중립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소장은 "1km 이동시 버스 3.3g 승용차 5.8g 여객철도
[철도경제신문=박장식 객원기자] 오는 2025년부터 인천국제공항철도를 누비며 많은 이들을 실어나를 150km/h급 신조 전동차의 첫 모습이 공개되었다.공항철도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검암역 광장에서 공항철도의 새로운 얼굴이 될 신조 전동차의 실물 모형(목업)을 공개했다. 차량 발주처인 공항철도와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함께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23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앞으로 공항철도의 간판이 될 열차를 미리 만났다.단순히 속도만 빨라지지 않았다. 외관 역시 150km/h급에 맞는 날렵한 전두부를 지녔다. 내부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