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서 태금으로 가는 유개코일 화물열차. (=자료사진, 본 기사와 무관함) / 철도경제
의왕에서 태금으로 가는 유개코일 화물열차. (=자료사진, 본 기사와 무관함)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의왕역에서 냉연코일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10시 10분경 경부선 의왕역에 유치된 화차 2칸이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열차가 운행하는 주선로(본선)가 아닌 역 구내 측선에서 사고가 나, 열차 운행에 지장은 없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화차 총 21칸이 연결돼 있었고, 사고 전날인 19일 영차 상태(화물을 실은 상태)로 의왕역 구내 측선에 유치했었다"며 "다음 날(20일) 기관차가 연결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화차가 스스로 굴러가다가 2칸이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복구용 기중기와 인력을 투입해, 현장서 안전조치를 시행한 후, 복구했다"며 "여객열차 등 운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화차에 기관차(동력차)가 연결돼 있지 않았는데, 왜 스스로 굴러가 궤도가 이탈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당시 정황과 차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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