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5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 참여한 연수생들이 삼성-동탄 간 GTX-A 건설현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국가철도공단
지난해 5월 '5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 참여한 연수생들이 삼성-동탄 간 GTX-A 건설현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국가철도공단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국토부가 총괄하고 한국철도협회가 주관해 추진 중인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가해 순항 중이다. 올해부터 우송대학교가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연수생을 교육한다.

국토부와 철도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시작된 '제6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 전 세계 9개국에서 총 32명의 연수생이 참여해 내년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26일에는 우송대학교에서 환영식도 열린다.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은 해외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공무원 등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사업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개국, 104명이 연수를 받았다.

교육은 철도시스템공학, 철도정책, 한국문화, 철도안전관리, 소프트웨어 응용 등 5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 철도산업에 대한 이해를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게끔 주요기관 견학과 현장학습, 업계 간담회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사업 추진 실적. / 자료=국토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사업 추진 실적. / 자료=국토부

연수과정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한국 철도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면서, 해외 철도사업 수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경전철(LRT) 2단계사업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용역 39억 원, 태국 복선철도 건설시스템사업 586억 원, 이집트 철도현대화사업 999억 원, 탄자니아 철도 표준궤 운영유지보수자문 173억 원 등 해외사업 수주에 기여했다.

오원만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철도 우수성이 각국에 전파돼 국내 기업들이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수주하는데 있어 밑바탕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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