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 그룹, 200억 유로 투자로 철도 현대화 및 안전 강화 추진

이탈리아 볼로냐 첸트랄레(Bologna Centrale)역에 도착하는 레 프레체(Le Frecce) 고속열차. (=자료사진, 본 기사와 무관함.) / 사진=Wikipedia(CC-BY-SA-3.0)
이탈리아 볼로냐 첸트랄레(Bologna Centrale)역에 도착하는 레 프레체(Le Frecce) 고속열차. (=자료사진, 본 기사와 무관함.) / 사진=Wikipedia(CC-BY-SA-3.0)

이탈리아 국영 철도(FS) 그룹은 향후 10년간 200억 유로 규모의 기술 투자 계획을 통해 철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스테파노 안토니오 돈나룸마 FS 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총괄 책임자는 이탈리아 철도 네트워크(RFI)가 관리하는 인프라와 자회사인 트렌이탈리아(Trenitalia) 및 FS 로지스틱스(FS Logistix)가 운영하는 철도 차량에 유럽 열차 제어 시스템(ERTMS)을 전면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화는 FS 그룹이 혁신을 통해 대중교통을 변화시키려는 전략의 핵심 축이다. RFI 노선의 100%에 ERTMS를 설치하는 것은 유럽 연합(EU)의 범유럽 교통망(TEN-T) 핵심 확장 네트워크 구축 계획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향후 몇 년 안에 트렌이탈리아 운영 열차 382대와 FS 로지스틱스 소속 기관차 60대에 ERTMS가 설치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트렌이탈리아의 전체 열차 2,000량에 ERTMS를 장착하고, 2033년까지 FS 로지스틱스 소속 기관차 700량 전체에 해당 장비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돈나룸마 CEO에 따르면 ERTMS 도입은 인프라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매일 약 10,000대의 열차가 운행되며 2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규모의 운영을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돈나룸마 CEO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첨단 시스템 없이는 현재와 같은 대규모 철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은영 에디터


* IRJ 2025.11.4. / 동아시아철도포럼 웹진 26호. 본 기사는 AI 프로그램 '오웰'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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